가을 건조함을 날려줄 치유의 채식약선요리 BEST 2!

 

가을철 건강을 위한 특별한 식재료

가을이 되면 자연의 색깔이 변하고, 공기도 서늘해지며 우리가 느끼는 계절의 변화는 단순한 기온의 변화만은 아닙니다. 가을은 건조한 공기로 인해 우리의 몸이 쉽게 메마르게 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따뜻한 기운을 보태주고, 수분을 머금어 촉촉함을 지켜주는 식재료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가을철 건강을 위한 특별한 식재료와 조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따뜻한 성질의 채소와 몸의 균형

가을에는 폐와 대장이 예민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이때 따뜻한 성질을 가진 채소들이 중요합니다. 이 채소들은 몸속 한기를 덜어내고, 기운의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건조하기 쉬운 점막을 보호해줍니다. 따뜻한 성질의 채소를 섭취하면 기침, 변비, 피부 건조와 같은 가을철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을철 보습의 중요성

가을이 깊어지면서 공기 속 습도도 낮아지기 때문에 피부가 당기고, 코와 목이 마르며 마른기침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시기를 폐와 대장이 특히 예민해지는 시기로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을의 건조함이 몸에 불편을 남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따뜻한 조리법의 효과

따뜻한 성질의 채소와 따뜻하게 먹는 조리법은 호흡기 점막의 혈류를 늘리고 점액 분비를 도와 코와 목을 촉촉하게 지켜줍니다. 또한 기침이나 목의 불편을 완화해 줍니다. 특히 따뜻함과 촉촉함이 어우러진 식탁은 계절이 주는 건조함을 덜어내고, 가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지혜가 됩니다.

가을의 보습을 담은 우엉 올리브 솥밥

이제 가을철 보습을 담은 특별한 요리, 우엉 올리브 솥밥을 소개합니다. 이 요리는 따뜻함과 보습 효과를 모두 갖춘 치유의 음식입니다.

우엉 올리브 솥밥 재료 및 조리법

재료: 우엉 50g, 올리브 2개, 쌀 1.5컵, 고추 1/2개
우엉 양념: 한식간장 1작은술, 들기름 1작은술
양념장: 한식간장 1작은술, 매실청 1작은술, 고추 1/2개

1. 우엉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곱게 채 썬다.
2.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우엉을 볶은 뒤, 준비한 양념을 넣어 한 번 더 볶는다.
3. 올리브는 동그란 모양 그대로 썬다.
4. 쌀은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30분 정도 불린 후, 우엉·올리브·동량의 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물이 끓어오르면 약불에서 15분, 불을 끄고 5~10분간 뜸을 들인다.)
5. 고추는 꼭지를 떼고 다져 양념장을 만든다.

영양 Tip!

가을의 찬 공기가 몸에 스며들면 체온을 지키기 위해 혈관이 자연스럽게 수축합니다. 이럴 때 따뜻하게 지은 밥은 몸속 깊이 온기를 채워 주므로 큰 힘이 됩니다. 우엉은 뿌리채소의 기운으로 장을 촉촉하게 하고, 올리브는 장과 혈관을 맑게 하여 피부와 점막을 윤기 있게 유지해줍니다.

요리 Tip!

양념장에 올리브오일을 더하면 점막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습니다.

가을 호흡기를 지켜주는 양배추 당근 무침

가을철 호흡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양배추와 당근으로 만든 무침이 효과적입니다. 이 무침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 식단으로, 감기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닐 때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양배추 당근 무침 재료 및 조리법

재료: 양배추 70g, 당근 65g, 해바라기씨 약간
양념: 된장 1큰술, 한식간장 1작은술, 식초 1/2큰술, 설탕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생강 1/2작은술, 참깨 1.5큰술

1. 양배추, 당근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곱게 채 썬다.
2. 해바라기씨는 마른 팬에 살짝 볶아 거칠게 다진다.
3. 절구에 참깨를 넣고 곱게 빻는다.
4. 볼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고루 섞는다.
5. 4번의 볼에 양배추, 당근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그런 다음 해바라기씨를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영양 Tip!

점막이 건조하거나 약해져 있으면 바이러스가 곧장 세포 속으로 침투해 감염이 시작됩니다. 당근과 양배추는 점막 세포를 건강하게 보호하여 바이러스가 쉽게 달라붙지 못하도록 자연스러운 방패가 됩니다.

요리 Tip!

양배추와 당근은 기름에 볶아 먹으면 항산화 성분이 활성화되어 우리 몸을 지키는 힘이 더욱 커집니다.

가을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생각을 깊게 하여 사색의 시간이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맞는 건강한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몸과 마음을 지키는 지혜를 얻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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